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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한화에어로, 작년 영업익 1652억원…역대 최대

전년비 211% 급증…매출은 5조2641억원

2020-02-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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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2015년 삼성에서 한화로 출범한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실적 및 연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연간 매출은 전년대비 18.2% 늘어난 5조2641억원, 영업이익은 210.5% 증가한 1652억원을 기록했다. 한화로 출범한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작년 4분기는 매출 1조5981억원, 영업이익 351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에 대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엔진부품 생산성 향상, 국내 방산 매출 증가, 민수사업 수익성 개선, 한화S&C 합병과 항공기계, 공작기계 등 사업인수 효과"라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항공분야는 엔진부품사업의 지속적인 생산성 제고를 통해 LTA(장기 공급 계약)사업의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해 출범한 Hanwha Aerospace USA 인수 통합 비용과 RSP 투자 비용 등에도 불구하고, 작년 전체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방산분야는 한화시스템이 지난해 매출 1조5460억원, 영업이익 858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다. 회사는 향후에도 해외 방산 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글로벌 방산시장 공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민수사업은 한화테크윈이 미주 B2B 시장에서 CCTV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한화파워시스템의 고마진 AM(After Market) 사업비중 증가와 한화정밀기계 칩마운터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로 꾸준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민수사업들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비호복합 등 방산사업 수출 확대는 물론, 지난해 미국 EDAC 인수를 마무리하고 출범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사는 주주가치 극대화 및 장기투자가에게 유리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약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이후 4년 연속 자사주 소각으로 배당수익률은 약 1.7% 수준이며 지난해 155억원보다 0.8% 상향 조정된 규모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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