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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삼성전자, 연구개발 투자 첫 20조원 돌파

시스템반도체·QD 디스플레이 등 투자 늘린 결과

2020-02-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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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연구개발(R&D)에 사상 처음으로 20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26일 삼성전자가 최근 공시한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연구개발 총지출액은 20조1929억원으로 전년(18조6504억원) 대비 8.3%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230조4000억원)은 전년 대비 5.5%, 영업이익(27조7700억원)은 52.8% 감소했으나 연구개발 비용은 오히려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지난해 8.8%로 지난 2018년 7.7%보다 늘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4월30일 오후 시스템 반도체 비전 선포식이 열린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부품연구동(DSR)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번 연구개발 비용 증가는 신사업 영역인 시스템 반도체와 퀀텀닷(양자점·QD) 디스플레이 등에 투자를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2030년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의미인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며 앞으로 시스템반도체에 133조원을 투자하고 1만50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서는 13조1000억대 규모의 QD 디스플레이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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