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최한영

신한은행, 금융정보제공 시스템 자동화 "업무 프로세스 40% 간소화"

2020-03-06 14:03

조회수 : 1,159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 시작한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ECO 프로젝트의 첫 결과물인 금융정보제공 시스템 자동화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RPA ECO 프로젝트에서 △RPA 플랫폼 구축으로 서비스 요청 후 즉각 처리를 지원하는 ‘채널 확대’ △자연어를 자동 인식해 비정형 문서 기반 업무 수행을 돕는 ‘인식 자동화’ △지속적이고 신속한 RPA 지원이 가능하도록 상시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지속성’을 3대 목표로 설정했다. 세부 과제로는 △금융정보제공 시스템 자동화 △보증서 대위변제 업무 자동화 △인공지능을 활용한 감정서 심사 처리 △개인형 IRP 급여이전 등록 등 21개 부서의 44개 업무를 선정해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첫 번째 과제인 금융정보제공 시스템 자동화는 외부기관의 요청에 따라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정보를 검색·추출·편집·발송·관리 과정을 RPA 시스템으로 전환한 것을 말한다. 신한은행은 이전에 비해 업무 프로세스의 40%를 간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7월까지 추진하는 이번 RPA ECO 프로젝트를 통해 감정평가, 개인형 IRP 급여 이전 등 고객들이 요청하는 업무를 더욱 신속·정확하게 처리하고 은행 내부적으로는 하루 201시간, 연간 12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한 4단계 RPA 추진을 통해 연간 14만시간 분량의 업무가 RPA 시스템에 의해 수행하고 있으며 연간 3만시간 분량의 업무를 RPA로 수행하는 부서가 나올 정도로 성숙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더욱 진화한 RPA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7년 은행권 최초로 소득 및 재직서류 확인 등 여신업무에 RPA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후 기존 업무 재검토와 재해석을 통한 프로세스 효율화를 꾀하는 RPA ONE(Open New Era) 프로젝트, 체험을 바탕으로 은행 내 RPA 확산을 위한 RPA TWO(Together We Go) 프로젝트 등을 추진해 왔다.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모습. 사진/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 최한영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