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최유라

대우조선, 1분기 영업익 40% 증가…수주량 3척에 그쳐

2020-05-15 14:41

조회수 : 931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고부가가치선 LNG선 덕에 영업이익이 40%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주량이 매우 저조하다.    
 
대우조선해양이 15일 연결기준 실적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1조9581억원, 영업이익 2790억원, 당기순이익 2425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39.8%, 24.2% 증가했다. 반면 매출은 5.5% 하락했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선. 사진/대우조선해양
 
고부가가치선 건조량이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대내외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상선사업의 고부가 선박인 LNG운반선의 매출증가와 해양사업의 추가공사대금(체인지오더) 등으로 이익을 확보했다"며 "성과로 2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재무 상황도 개선되고 있다. 부채비율이 2019년말 200.3%에서 181.2%로 하락했다. 
 
상선 수주는 아직 부진하다. 현재 기준으로 올해 수주액은 4억달러(3척)에 그쳤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 19 영향에도 생산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어 다행이지만, 수주상황은 여전히 어렵다"며 "적극적인 수주활동으로 실적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 최유라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