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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현대제철, 날씨 빅데이터로 철강제품 결로 잡는다

2020-05-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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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현대제철이 날씨 빅데이터를 활용해 철강제품의 품질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20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회사는 기상청이 개최하는 '2020 날씨 빅데이터 콘테스트'를 공동 주관하며 철강제품 품질관리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빅데이터 콘테스트’ 과제와 관련해 유튜브에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설명회 캡처 화면. 사진/현대제철
 
결로는 대기의 온도가 이슬점 이하로 떨어져 철강재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현상을 말한다. 결로는 철강재에 녹 또는 얼룩을 발생시키고 이는 품질 불량으로 이어진다.
 
이번 콘테스트에서 '공장 내 철강 제품의 결로 발생 예측 모형 개발'이라는 주제로 공모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날씨 변화가 공장 내부에 보관중인 철강제품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 예측 및 활용함으로써, 제품의 품질관리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날씨 빅데이터 콘테스트는 기상기후 빅데이터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상청에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대회이다.
 
현대제철은 참가자들이 모형을 개발할 수 있도록 4년간 누적된 공장 내·외부 온습도 및 제품 온도 데이터를 제공한다. 아울러 기상청은 날씨마루를 통해 공개되는 ASOS(종관기상관측장비), AWS(자동기상관측시스템) 관측 및 날씨 예보 등의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기상청과 현대제철은 이번 대회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고, 향후 현대제철의 입사 지원시 가산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 접수는 오는 5월29일까지 대회누리집(bd.kma.go.kr/contest)을 통해 가능하며, 공모작은 6월2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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