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주요국 친환경 정책에 태양광 수혜 기대…목표가↑-대신증권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주요국 친환경 정책 강화로 2분기 영업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2만15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03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904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분기보다는 35% 감소한 수준인데, 태양광 부문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코로나19가 핵심 시장인 미국과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신규 태양광 설치 수요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이미 예견된 사실이었으며, 오히려 우려보다 견조할 것이라는 전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2분기 미국의 태양광 신규 설치 규모 전망치를 기존 2.4GW에서 3.5GW로 상향 조정했다"며 "주요국 친환경 정책 강화에 따라 태양광 부문의 가치가 상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2분기 수요가 부진하더라도 투자세액공제 감소를 감안하면 연간 수요 자체는 견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케이칼 부문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폴리염화비닐(PVC)가 인도 경제봉쇄 영향에 부진했으나 스프레드는 전과 유사하거나 저가 원료 투입 효과로 오히려 개선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수소 관련 사업에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회사가 수소 생산을 위한 전기 공급(태양광 발전), 수소 운반과 저장 등 향후 가능한 영역이 있다면 진출할 수 있으나 구체성 확보까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연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