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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4.7조원 규모 라이선스 계약…목표가↑…신한금융투자

2020-06-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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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알테오젠(196170)에 대해 4조7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라이선스 계약을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26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알테오젠은 24일 글로벌 10대 제약사와 38억6500만달러(4조6770억원)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기술에 대한 라이선스로, 이는 바이오의약품의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꿔주는 기술(하이브로자임·Hybrozyme, ALT-B4)이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알테오젠이 이번 계약으로 계약금 1600만달러(193억6000만원)와 더불어 마일스톤 및 로열티 합산 최대 4조6770억원을 수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총 6개 타깃을 대상으로 타깃당 최대 7763억원을 수령하는 구조다.
 
이 연구원은 이번 대규모 계약 발표 외에도 플랫폼 기업 계약이 지닌 확장성에 주목했다. 
 
플랫폼 계약은 신약 기술이전 계약과는 달리 다수의 기업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고, 비독점적 권리를 부여해 향후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 의약품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글로벌 제약사들과도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대다수 파트너사들은 출시된 의약품의 제형 변형을 목적으로 계약을 체결한다”며 “상업화 가능성도 신약 대비 높고 임상 1, 3상만 진행되는 만큼 소요 기간도 짧다”고 설명했다.
 
그는 "목표주가를 산출할 때 기존 체결된 계약 2건과 향후 6개월 내 추가적으로 기대 가능한 원천기술 관련 기술 수출 계약 3건의 가치를 합산했다”며 “계약 규모는 보수적으로 작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가정했다”고 밝혔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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