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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SKT, 한수원 경주 본사·삼랑진 구간 양자암호통신 적용

"5G·양자암호통신 기반 스마트 플랜트 조성 본격화"

2020-06-2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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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텔레콤은 지난 23일 한국수력원자력 경주 본사와 삼랑진 양수발전 사무소를 연결하는 통신망에 양자암호통신장비(QKD) 적용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SKT와 한국수력원자력은 5세대 이동통신(5G) 양자암호통신 기반 스마트 플랜트 조성에 나선다.
 
발전소 통신망 내 양자암호통신 적용은 높은 수준의 보안을 요구하는 발전시설의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SKT는 양자암호통신 기업인 IDQ의 첨단 기술을 통신망에 적용해 해당 구간에 대한 해킹 우려를 차단했다.
 
SKT와 한수원은 지난해 6월 '4차 산업혁명 기반 ICT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다양한 시범 사업을 진행해 발전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두 회사는 이번 양자암호통신 적용 외에도 지난 1년 동안 △발전시설 내 모바일 업무 데이터 유출 방지를 위한 프라이빗 5G 기반 구축 △현장 데이터의 실시간 전송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모니터링 프라이빗 사물인터넷(IoT) 구축 △모바일 업무 환경 구현을 위한 한빛 원자력 발전소 6호기 PS-LTE 시범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SK텔레콤과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3일 '국내 최초 스마트플랜트 양자암호 개통식'을 열었다. 개통식에는 신용식 SKT 매시브 IoT사업본부장(사진 왼쪽 두번째)과 박상형 한수원 디지털혁신추진단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등이 참석했다. 사진/SKT
 
이를 바탕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스마트 플랜트 구현에 나설 계획이다. SKT는 5G, 양자암호, IoT 등 ICT 기술을 활용해 △팔당 수력발전소 프라이빗 5G 적용 △원자력발전소 PS-LTE 확대 및 모바일 인프라 구현 △QKD 기반 전송 기술 및 현장 모바일 접속에 대한 이중 보안의 양자난수암호생성기(QRNG) 구현 △이미지 분석기술을 활용한 효율적 자동 관제 및 응용기술 구현 △디지털 예측 진단 체계 구현 등 과제를 추진한다
 
신용식 SKT 매시브(Massive) IoT사업본부장은 "올해 B2B 분야에 5G, 양자암호통신 등 첨단 ICT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며 스마트 플랜트 구현을 위한 여건이 마련됐다"며 "국내 산업과 국민 생활의 안정적 기반인 발전시설의 혁신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과 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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