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김동현

KT·삼성서울병원, 치매 예방 실감형 콘텐츠 공동 개발

2020-06-28 09:00

조회수 : 2,245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KT는 삼성서울병원과 두뇌·인지능력 개발과 치매 예방을 위한 실감미디어 혼합현실(MR) 솔루션을 연구 개발해 사업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두 회사는 MR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신규 콘텐츠 기획도 협력할 예정이다. MR이란 현실 공간에 가상의 정보를 결합해 구현하는 기술로, 가상현실(VR) 기기나 증강현실(AR) 글래스 등 별도 장비를 착용하지 않아도 가상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KT는 지난 2018년부터 MR 기술과 스포츠를 결합한 'MR 스포츠 솔루션'을 개발해 공개했고, 올해 5월에는 교육과 헬스케어 콘텐츠를 결합한 솔루션 'KT 리얼 큐브'를 출시해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추진 중이다. 
 
KT는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두뇌·인지능력 개발, 치매예방을 위한 MR 콘텐츠를 개발한다. 사진/KT
 
KT 리얼 큐브는 현실 공간에 반응형 기술과 동작 인식 센서 등을 구축해 두뇌 발달과 신체 발달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MR 솔루션이다. 20여종 이상의 콘텐츠로 움직여 신체 능력이나 두뇌 향상, 정서 안정 등 효과를 균형적으로 거둘 수 있게 설계했다.
 
이용자에게는 발달 상황과 솔루션 효과를 파악할 수 있는 개인 측정 지표도 함께 제공된다. KT는 지표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삼성서울병원 뇌 신경센터 및 치매연구센터와 협업해 두뇌·인지 발달 효과에 대한 데이터 검증과 연구를 진행한다. 신체 능력 측정 전문 기관의 기초 체육 측정 지표도 함께 활용한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전무는 "KT의 실감형미디어 기술과 삼성서울병원의 의료 역량을 결합하면 보다 혁신적인 의료·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실감미디어 영역을 확장하며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 김동현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