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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삼성SDI 실적 회복세…2분기 영업익 1038억원

2020-07-2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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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삼성SDI(006400)가 2분기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선방하며 전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란히 늘었다.
 
삼성SDI는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2조5586억원, 영업이익 1038억원으로 각각 전분기보다 6.7%, 92.2%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6.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4%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부진으로 전년 동기보다는 실적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전지사업부문 매출은 1조918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7% 증가했다. 중대형전지 중 자동차전지는 코로나19로 인한 주요 고객 비가동 영향을 받아 매출이 감소했고,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증가했다. 소형전지의 경우 1분기 기저효과로 주요 어플리케이션용 배터리 매출이 증가했다. 폴리머 배터리의 경우 시장 약세가 지속해 플래그십 휴대폰용 배터리 중심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전자재료사업부문 매출은 63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 증가했다. 반도체소재는 서버용 D램 수요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소재 중 편광필름의 경우 태블릿과 노트PC 등 IT향 판매 확대로 매출이 늘었으나 OLED소재는 스마트폰 수요 약세로 매출이 감소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하반기 자동차전지는 유럽 전기차 지원 정책 확대 영향으로 판매가 늘고 ESS는 해외 전력용을 중심으로 판매 증가가 지속할 것"이라며 "OLED 소재 역시 고객사의 신모델 출시로 큰 폭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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