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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원

이준석 "윤석열 입당, 강하게 '밀당' 하지 않겠다"

"윤 전 총장 저희와 함께할 것…생각 크게 다르지 않아"

2021-07-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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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과 관련해 "전략상 늦어지는 것도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도 "당에서 너무 당기지도, 너무 밀지도 않는 '밀당'은 강하지 않게 하는 형태로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당분간 윤 전 총장이 입당을 결정할 시간적 여유를 두고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이 저희와 함께할 것이라 보고 조급하지 않게 (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의 출마 선언 메시지를 보고 크게 저희와 생각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제3지대론을 펼칠만한 근거가 되는 이야기를 보지 못했다"라고 했다.
 
앞서 전날 윤 전 총장은 SBS와 가진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입당 시기를 묻는 말에 "입당 문제보다는 정권교체가 우선"이라며 "정권교체를 하는 데 국민의힘과의 연대가 만약 필요하다면 입당도 할 수 있는 문제"라고 답했다. 이어 "공정과 상식, 법치 위반 행태에 대해 분노하고 외면하는 분들도 다 만나보고, 정권교체를 위한 전략 문제는 그리고 나서 결정해도 늦지 않겠다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는 전날 최종 4명의 대변인단을 선발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에 대해  "국민들께 인정받고 있다"라며 "토론배틀 8강전이 문자투표 6만6500건 이상, 시청률 4.998%, 결과 발표 순간 시청률 6.7%로 굉장한 흥행을 했다"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8강에서 탈락한 민성훈·김민규·황인찬·황규환씨에 대해선 "최고 우대를 할 것"이라며 "사무총장에게 이분들과 적극 소통을 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과 관련해 강한 '밀당'은 하지 않겠다며 "조급하게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은 이날 이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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