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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원

김병준, 이준석 직격 "얕은 정치적 계산… 공정성 상처 입어"

페이스북에 강하게 비판…" 젊은 리더십 참신성 훼손"

2021-08-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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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대표 겨냥해 "혁신을 뒤로해 얕은 정치적 계산이나 한다는 인상을 주었고,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반대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켜 공정성에 상처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부패하고 부도덕하거나 노회한 사람들을 가까이하면서 젊은 리더십의 참신성도 훼손됐고, 기대는 어느 순간 리스크로 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당 지도부가 가장 중히 여겨야 할 일은 당을 혁신하고 이를 통해 이미지를 쇄신하는 일"이라며 "영입인사 없이는 또 문 정부 실정 '덕'을 보지 않고는 존립하기도 힘든 당으로 어떻게 대선을 치르겠다는 것인가. 국민에 대한 예의도, 공당으로서의 도리도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이 일을 뒤로하고, 경선 관리에 올인하는 모습은 무엇인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의 이런 지적은 최근 이준석 대표와 당내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갈등이 끊이지 않는 데 따른 위기감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 대표의 지난 3월 '유승민 대통령 만들기' 발언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경선 공정성 시비까지 불거졌다.
 
김 전 위원장은 "경선은 오히려 유력 후보들 간의 합의를 존중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후보들 스스로 중심을 이루게 하는 것이 옳다"며 "제 발로 제대로 서지도 못하는 당이 그나마 개인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뛰고 있는 후보들을 끌고 가겠다고 하면 안 된다. 다시 말한다. 해야 할 일에 집중하라"고 거듭 충고했다.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향해 "얕은 정치적 계산이나 한다는 인상을 주었고, 공정성에 상처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지난해 김 전 위원장이 4.15총선 세종을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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