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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Asia마감)中 0.38%↑ · 日 0.38%↓..'혼조'

2010-08-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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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마감했다.
 
전날 발표된 8월 뉴욕 제조업 경기 지수는 7.1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밑돈데다가 주택경기 체감지수인 주택시장지수가 석달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더욱 커지면서 일본 증시는 약세를 보였고, 중국 증시는 개별종목 강세에 힘입어 강보합마감했다. 
 
 
◇ 중국 =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0.18포인트(0.38%) 오른 2671.8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정부가 미디어 관련 산업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미디어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안휘신화미디어가 6%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항공주도 강세를 보였다. 남방항공은 올해 상반기 수익이 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54배 늘어났다는 소식에 1대% 강세로 마감했다.
 
우한철강과 안강철강이 철강 가격을 인상한다는 중국경제보의 소식에 각각 1.24%와 0.37% 올랐다.
 
삼일인더스트리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6%대 급등했다.
 
반면 전일 9% 폭등했던 중국해운개발은 상승폭이 과했다는 평가에 약보합 마감했다.
 
장 링 상하이리버 펀드 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시장은 숨고르기를 원하고 있다"며 "상반기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은 경제 성장의 견조함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일본 =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34.99엔(0.38%) 하락한 9161.68엔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부진한 경기지표 발표와 함께 일본 정부가 추가 경기부양책 시행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으로 경기둔화 우려는 더욱 증폭되는 모습이었다.
  
일본 정부는 전날 발표된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0.4%에 그치자 추가 부양책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일본 경제의 성장 속도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엔고 부담으로 수출주들이 힘을 쓰지 못했다. 캐논이 0.28% 소폭 밀렸고, 도요타와 닛산이 각각 0.66%와 0.62% 밀리는 등 자동차주들도 약세로 마감했다.
 
금융주들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과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은 1% 가까운 하락세로 마감했다.
 
부진한 실적 전망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백신프로그램 업체인 트랜드마이크로는 3분기 전망 하향조정 소식에 1.99% 하락했다.
 
테라오카 나오테루 추오미쓰이 애셋 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본 증시를 짓누르고 있다"며 "경제를 위해 일본 정부가 어떤일을 하길 원하는지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 대만·홍콩 =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0.13포인트(0.13%) 하락한 7931.09를 기록했다. 
 
경기둔화 우려에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마감했다. 난야테크놀로지와 파워칩세미컨덕터는 2%데 하락했다.
 
LCD관련주들도 힘을 쓰지 못했다. 청화픽처튜브가 3.23% 내렸고, AU옵트로닉스가 1.53% 밀렸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2시57분 현재 13.05포인트(0.06%) 내린 2만1099.0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홍콩H지수는 9.82포인트(0.08%) 오른 1만1736.02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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