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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식

(뉴욕마감)경기회복 기대로 상승랠리

9월들어 8거래일중 7일 상승

2010-09-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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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0일 뉴욕증시는 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 상승 마감했다. 이로써 뉴욕증시는 9월들어 8거래일중 7일간 오르며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7.53포인트(0.46%) 상승한 1만462.77에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49%, 0.28% 올랐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1.04% 상승한 것을 비롯해 헬스케어 1.02%, 산업재 0.90%, 내구소비재 0.84%, 소재 0.83%, 필수소비재 0.47%, 금융 0.14% 상승한 반면 유틸리티업종은 0.57%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40% 하락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탓에 보합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장중 7월 도매재고 증가소식이 전해지며 오름세로 방향을 틀었다. 시장은 도매재고 증가를 경기회복 모멘텀으로 받아들였다.
 
미 상무부는 지난 7월 도매재고가 전월대비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년래 최대폭 증가한 것으로 당초 시장 전망이었던 0.4% 증가를 크게 상회했다.
 
중국의 8월 원유수입이 전월대비 10% 증가했다는 소식 역시 글로벌 경기에 대한 낙관론으로 이어졌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석유 수요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에너지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업종은 부진했다. 반도체 제조업체 내셔널 세미컨덕터(National Semiconductor)는 1분기 실적 공개이후 예상을 하회한 2분기 매출전망을 제시하며 6.4% 급락했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역시 3분기 매출과 이익전망을 하향조정해 0.6% 밀렸다.
 
델 컴퓨터는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하향소식에 2.6% 하락했다. 모건스탠리는 글로벌 PC수요 둔화를 이유로 델 컴퓨터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국제유가는 급등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2달러, 2.96% 상승한 배럴당 76.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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