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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연

머스크, 경쟁사 저격... "비용 절감 안 하면 파산할 것"

머스크, 이전부터 테슬라 인원 감축 언급하기도

2022-06-1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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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3 August 2021, Brandenburg, Grünheide: Elon Musk, Tesla CEO, stands at a press event on the grounds of the Tesla Gigafactory. The first vehicles are to roll off the production line in Grünheide near Berlin from the end of 2021. The US company plans to build around 500,000 units of the compact Model 3 and Model Y series here each year. Photo: Patrick Pleul/dpa-Zentralbild/ZB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테슬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 경쟁 업체인 리비안과 루시드의 파산 위험을 경고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경제 매체 포춘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한 인터뷰에서 전기차 경쟁 업체의 실적 부진을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두 기업이 (비용 측면에서) 바뀌지 않는다면 파산할 것"이라며 "리비안과 루시드는 파멸로 가는 길을 걷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두 업체가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지 않는다면 테슬라와 포드를 제외한 다른 자동차 회사들처럼 공동묘지에 있게 될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2일 테슬라 임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경제 상황이 안 좋다"며 "약 10%의 인력 감축이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열흘 뒤인 12일에는 테슬라 싱가포르 지사장인 크리스토퍼 부지그를 해고하기도 했다. 구체적인 해고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머스크의 감원 정책의 일환이라는 시장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루시드와 리비안은 테슬라의 대항마로 꼽히던 전기차 스타트업 업체다. 그러나 올해 두 업체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문제, 전기차 부품 공급난 등 악재가 겹치며 주가가 폭락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 생산 목표치를 기존보다 하향 조정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매체는 머스크의 발언을 지적하며 "그의 파산 경고는 하락장에서 리비안과 루시드의 투자자들을 겁주는 발언"이라며 "특정 경쟁자의 파산 언급은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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