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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영

[IB토마토](크레딧시그널)GS에너지, 안정적인 자회사 덕에 신용등급 유지

우수한 사업기반 및 재무구조 인정

2022-09-1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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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2년 09월 15일 18:41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이하영 기자] GS(078930)의 중간지주회사 GS에너지가 GS(078930)칼텍스, GS파워 등 안정적인 자회사의 수익구조를 인정 받아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15일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는 GS에너지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으로 유지했다. 나신평은 주력 자회사인 GS칼텍스와 GS파워의 우수한 실적에 힘입어 주요 이익창출력인 배당수익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평가했다. 
 
(사진=나이스신용평가)
 
GS칼텍스는 2020년 코로나19 여파 및 상반기 유가급락 영향으로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는 정제마진과 제품스프레드 개선 및 유가상승 등을 바탕으로 연결기준 2조189억원의 이자 및 세전이익(EBIT)을 시현하며 영업실적이 반등에 성공했다.
 
올 상반기에도 GS칼텍스는 3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코로나19 완화로 수요 확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공급망 혼란에 유가와 정제마진 강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나신평은 GS칼텍스가 2019~2021년간 신규 설비 투자로 재무부담이 증가했으나, 우수한 이익창출력 및 재무적 융통성 등을 바탕으로 건전한 재무안정성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신평은 GS파워의 경우 지분 재매각이 재무부담을 줄인 것으로 판단했다. GS에너지는 2021년 2월말 GS파워 지분 50%를 7100억원에 매입했다. GS에너지는 해당 지분을 그해 12월에 1조146억원으로 재매각해 3000억원 내외의 현금흐름 순유입을 만들었다.
 
GS에너지는 배당금이 주요 현금창출 동력이다. GS에너지는 자회사 배당금을 통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간 기준 많게는 3400억원, 적게는 1100억원 규모의 수익을 올려왔다. 올해는 GS칼텍스의 높은 영업실적으로 1분기에만 총 2683억원의 배당금을 수익을 얻은 바 있다.   
 
나신평은 GS에너지의 대규모 투자는 재무구조에 위협이 될 수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GS에너지가 에너지, 석유화학, 신재생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다. 
 
앞서 GS에너지는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보령엘엔지터미널, UAE 석유생산광구 등에 투자를 진행했다. 2020년 1분기부터는 롯데케미칼과 합작투자로 롯데GS화학(C4유분 및 BPA 석유화학사업 영위 예정)을 설립하고, 순차적인 출자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출자는 2020~2023년간 총 1862억원으로 계획됐으며 2022년 상반기까지 1225억원의 출자를 완료됐다.  
 
신호용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GS에너지는) GS그룹 중간지주회사로서의 높은 신인도, 2022년 6월말 별도기준 5조4000억원의 종속·관계기업 투자지분의 가치 등을 고려할 때 재무적 융통성도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며 “향후 배당수입 확대, 재무적 융통성 등을 바탕으로 재무부담의 안정적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하영 기자 greenbooks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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