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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영

김기현, 민주당 일부 '윤석열 퇴진' 집회에 "죽기로 작정한 막가파"

"인간 실격", "권력 편집증적 환각증세" 등 맹비난

2022-11-2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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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방송구조 정상화! 현황 및 문제점 그리고 정책방안 : 새미래포럼 창립기념 특별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강석영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권에 도전하는 김기현 의원은 20일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전날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인간 실격", "죽기로 작정한 막가파", "권력 편집증적 환각증세" 등의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인간실격' 7인의 손에 들린 촛불은 더 이상 추모도, 애도도 아니"라며 "김정은의 손에 핵과 미사일이 들렸다면 저들 '촛불 호소인'들의 손에 들린 촛불은 '죽창'"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광우병과 세월호로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고 체제 전복을 시도하던 세력들이 이젠 이태원을 앞세워 또 다시 악의적 선동질에 나섰다"며 "추모랍시고 모여서는 정권 퇴진과 대통령 탄핵을 말하는 이들의 위선과 가식, 선동질을 보면, 권력 편집증적 환각증세"라고 했다.
 
또 집회에 참석한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참 화려한 '빌런'들"이라며 "마치 곧 죽기로 작정한 막가파 같다. 연일 핵과 미사일로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는 김정은과 보조를 맞춰 이 나라의 헌정 질서를 흔들어 대는 일에만 혈안이 돼 있다", "멸당(滅黨)을 스스로 재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 슬픔을 비열한 방식으로 정쟁화해 악의적 프레임을 씌워 오로지 '권력만 잡으면 나라가 망해도 상관없다'는 민주당의 죽창은 결국 민주당 자신을 찌르게 될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며 "민주당은 더 늦기 전에 이재명 대표를 퇴장시키고 '인간실격' 7인의 국회의원 배지부터 떼시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안민석·강민정·김용민·양이원영·유정주·황운하 민주당 의원과 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지난 19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촛불승리전환행동 주최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 집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연단에 올라 한덕수 국무총리·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및 특별검사 도입 수용 등을 촉구했다.
 
강석영 기자 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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