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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요타, 올해 8종 신차 출시…전동화 승부수 띄었다

렉서스 2종, 토요타 6종 전동화 모델 선봬

2023-02-21 14:19

조회수 : 3,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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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올해 한국시장에서 8종의 신차를 내놓으며 '전동화' 승부수를 띄었습니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 사장은 21일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매력적인 전동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 사장.(사진=한국토요타)
 
한국토요타는 '멀티 패스웨이' 글로벌 전략에 발맞춰 올해부터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BEV) 등 총 8종의 전동화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우선 렉서스는 순수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Z, 렉서스 두 번째 PHEV 모델인 완전 변경 RX 등 2종의 전동화 모델을 출시합니다.
 
토요타는 라브(RAV)4 PHEV를 시작으로 플래그십 하이브리드 세단 크라운 크로스오버, 대형 럭셔리 하이브리드 미니밴 알파드, 준대형 하이브리드 SUV 하이랜더, 5세대 프리우스 및 토요타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bZ4X 등 6종의 전동화 라인업을 선보입니다.
 
2006년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렉서스는 렉서스다운 전동화를 통해 '넥스트 챕터'로 도약하며 '사람을 위한 전동화' 즉,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전동화 모델 도입과 함께 품격 있는 서비스를 통해 진정성이 담긴 럭셔리 브랜드로 나아갈 방침입니다.
 
RAV4 PHEV.(사진=한국토요타)
 
토요타는 다양한 전동화 차량의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먼저 가치를 보는 당신'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발표했는데요. 다양한 전동화 차량의 도입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을 선사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콘야마 사장은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오랫동안 대기한 고객들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도록 한국시장에서의 공급력을 확보하는 게 단기적인 목표"라며 "한국 사회와 고객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맞는 상품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한국토요타는 올해부터 출시되는 다양한 전동화 모델의 신호탄으로써 라브4 PHEV도 선보였는데요. 라브4는 지난해 한국토요타 전체 판매량 중 약 40%를 차지한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SUV 모델입니다.
 
라브4 PHEV는 복합 주행모드 기준 최대 63km의 EV 주행을 비롯해 2.5리터 4기통 엔진과 전·후륜 모터 조합을 통해 출력 306마력, 복합 주행모드 기준 연비는 ℓ당 15.6km를 자랑합니다.
 
특히 한국에 출시된 토요타 모델 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토요타 커넥트'가 최초로 적용됐습니다.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는 라브4 PHEV 가격은 5570만원입니다. 
 
'노재팬' 토요타, 판매량 반등 절실
 
한국토요타는 국내서 고꾸라진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앞세웠는데요. 강점인 하이브리드와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를 통해 다앙햔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한국 고객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국토요타는 2019년 불었던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으로 판매량이 급감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토요타 판매량은 6259대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렉서스도 7592대가 팔려 22.1% 줄었습니다.
 
한국토요타는 렉서스와 토요타를 합쳐 지난해 국내에서 총 1만3851대를 판매했습니다. 이는 불매운동 전인 2018년 판매량(3만114대)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판매량 감소에도 토요타 및 렉서스 하이브리드는 여전히 강세인데요. 충전과 주행거리 등 전기차의 단점이 부각되면서 국내에서 하이브리드 선호도가 높아져 토요타가 올해 반등에 성공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한국토요타는 지난달 콘야마 사장이 새로 부임하면서 분위기 쇄신에 나섰습니다. 콘야마 사장은 최근까지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및 오세아니아부에서 동아시아 지역 담당으로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콘야마 사장은 "한국은 지난해 토요타 글로벌 시장에서 전동화 판매율이 1위 나라"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 시장에 맞춰 유니크한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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