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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온다'…비상대응체계 나서는 통신방송업계

정보통신사고 위기경보 경계로 상향

2023-08-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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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제6호 태풍 북상에 대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사고 위기경보를 격상했습니다. 통신·유료방송업계는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태풍 대비에 나섰습니다.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사고 위기경보 경계로 상향 
 
과기정통부는 9일 오전 11시30분을 기준으로 정보통신사고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태풍 카눈에 대응해 지난 8일 오후 5시부터 위기경보는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는 3단계로 상향함에 따라 태풍으로 인한 디지털 재난상황을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통신·유료방송사업자들을 만나 "재난상황에서 방송·통신서비스는 국민들이 실시간으로 긴급한 연락을 하거나 재난정보를 얻을 수 있어 국민의 생명 보호와 직결되는 필수적인 서비스"라며 "태풍 등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단 없이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스카이홀에서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른 디지털 장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통신 및 유료방송 분야 대비상황에 대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과기정통부)
 
통신3사 비상상황실 꾸리고 비상 대응인력 준비 
 
SK텔레콤(017670)은 태풍에 대비해 지난달 31일부터 강풍대비 지선 점검·보강, 통합국 국가 배수로 정비, 작업 중인 국소 위험물을 고정하는 등 통신시설 사전 점검에 나섰으며, 9일부터 태풍 대응 상황실을 운영합니다. 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홈앤서비스 등을 합쳐 하루 평균 1800명을 비상 대응 인력으로 편성할 예정이며, 향후 태풍 상황에 따라 추가 인력 편성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KT(030200)는 이날 태풍으로 발생하는 통신 피해를 줄이기 위해 태풍 대비 사전 점검 회의를 개최했으며, KT 과천 관제센터와 광역본부에 특별 상황실을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비상 대응 체제 운영에 나섭니다. 과천 관제센터와 광역본부에 특별 상황실은 13일까지 운영하고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복구 물자를 전달할 방침입니다. 네트워크 전문가를 24시간 통신시설 집중 감시와 품질 관리 작업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032640)도 9일부터 마곡 사옥에 종합재난상황실을 운영하는 비상 근무 체계에 돌입했습니다. 전국 7개 지역에서도 지역재난상황실을 운영해 비상 상황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통신장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전국에 비상연락체계와 국사 환경, 발전기 점검 등을 시행했으며, 태풍 이동 경로에 따라 상황에 맞춰 비상레벨을 상향 발령해 대응할 예정입니다. 
 
유료방송 사업자도 비상대비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LG헬로비전(037560)은 지역 주민 피해 예방을 위해 10일 오전 5시부터 특보체제로 전환, 재난방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방송뿐 아니라 유튜브를 통해 태풍 실시간 정보 전달에도 나섭니다. 국사 정전과 서비스 피해 예방을 위해 태풍 영향 사업장은 비상 근무를 준비 중이며, 협력사 안전사고 예방 위해 작업 중지 지침도 마련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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