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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수탁사까지"…KT 납품대금 연동제 500억 규모로 확대

국내 통신사 최초로 협업 관계인 2차 수탁사까지 납품대금 연동제 가입 추진

2023-09-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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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030200)가 다음달 4일 시행되는 납품대금 연동제를 대비해 파트너사는 물론 2차 수탁사까지 동행 가입을 확대합니다. 이에 따라 KT의 납품대금 연동제 규모가 현행 350억원에서 500억원 규모로 확대됩니다. 국내 통신3사 중 최초 사례입니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제조원가 상승시 그만큼의 가격 상승분을 납품대금에 반영해 적정한 이윤을 보장해주는 약자와의 동행 1호 법안으로 윤석열정부의 핵심 상생협력 정책으로 꼽힙니다. 
 
KT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광화문 사옥에서 합동 가입식을 열였습니다. KT그룹사·파트너사, KT파트너사·2차수탁사가 참여했습니다. KT커머스, HCN, KT엠모바일과 함께 그룹사의 파트너사인 동일전선, 광명통신, 이노브가 참여했습니다. KT파트너사에서는 가온그룹, 머큐리, 다보링크와 2차수탁사인 드림전자, 스피맥스, 대성에이치티엠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납품대금 연동제를 총괄하는 원영준 중소벤처기업부 상공인정책실장은 "중소기업벤처부는 KT에서 준비한 합동 가입이 2차 수탁사까지 납품대금 연동제를 조기 확산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훈 KT SCM전략실장 전무가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KT)
  
그간 KT는 파트너사와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왔습니다. 지난 4월과 6월, 2번의 로드쇼를 통해 45개의 계열사와 80여개의 파트너사가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를 개최했습니다. 
 
상생협력법 시행을 앞두고 KT는 전사적으로 납품대금 연동제가 반영된 업무 프로세스를 마련하고 자체 매뉴얼을 KT그룹에 배포했습니다. 업무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 하기 위한 현장교육 시행과 헬프데스크 운영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조훈 KT SCM전략실장 전무는 "KT는 현재까지 28개사와 35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 연동제를 시범 실시하고 있으며, 그룹사와 2차 수탁사까지 포함 50여개사 500억원 이상으로 시범 적용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며 "법 시행 이후 정부 핵심 상생 정책인 납품대금 연동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추진하고, 더 나아가 파트너사의 경쟁력이 KT의 경쟁력이라는 인식 아래 파트너사가 강소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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