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한동인

bbhan@@etomato.com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탈당' 이수진, 개딸 겨냥 "이재명 주변인들 극단 선택 이유 알겠다"

강성 지지층 문자 폭탄에 "독재적 당권 행사…사당화 만들어"

2024-02-24 13:35

조회수 : 12,030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관위의 결정에 항의하며 민주당 탈당 선언을 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수진 의원(서울 동작을)을 4·10 총선에서 공천배제 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민주당의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한 이수진 의원이 개딸로 불리는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문자 폭탄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이러니 이재명 주변 사람들이 극단적 선택을 했구나"라고 지적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이 대표 지지자들은 '너를 공천 안한거 보니 시스템 공천이 맞구나'·'어디서 똥뿌리냐'·‘다시는 정치하지 마라' 등 더 이상 열거할 수 없는 막말 문자를 보내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이제 저도 그 억울함과 비정함이 극단적 선택까지 이끌겠다는 걸 절감했다"며 "그동안 민주당은 원내에서도 이재명의 강성지지자들의 막가파식 인신공격으로 국회의원들 대다수가 건강한 비판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그 결과 객관적인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독재적 당권만 행사되면서 민주당이 마침내 사당화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또 "이재명 지지자들은 자신들의 폭언과 막가파식 호위가 이재명을 더 고립시키고 위험하게 만들고 다름 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있음을 언제쯤 알게 될까"라고 꼬집었습니다.
 
지난 22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을 전략지역구로 전환했던 것에 대해서는 "지지율도 가장 높았고, 하위 20%도 아닌 현역 국회의원인 제가 컷오프당하는 것을 기사를 보고서야 알았다"며 "사람을 함부로 버리고, 비리를 덮고, 개혁에는 게으르고,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민주당 지도부의 행태를 보고 국민 앞에 죄책감이 심해서 탈당했다"고 말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 한동인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