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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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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C커머스의 위협

2024-04-01 14:08

조회수 :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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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테무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지난달 말 열린 대형 유통 업체들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화두가 된 이야기입니다.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을 의미하는 이른바 'C커머스'가 연초부터 유통 업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보통 주총장은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이사 선임 등 조직을 재정비하는 계기로 활용되기 마련입니다만. 올해만큼은 업체들이 이구동성으로 알리와 테무의 공습에 대해 우려하고 나선 상황인데요.
 
사실 대형 유통 업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이커머스 시장 패권을 쥐기 위한 힘겨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비대면 소비 일상화로 전자상거래가 점차 대세 쇼핑 패턴으로 굳어지는 것이 대한 위기의식을 느끼며, 여기서 더 주도권을 뺏기면 안 된다는 심리가 각자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커머스 DNA에 익숙한 쿠팡, 네이버 등이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정립하며 유통 시장의 축은 급격히 온라인으로 기울기 시작했죠. 이렇게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소수 강자들을 중심으로 재편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였는데요.
 
여기에 최근 알리와 테무가 초저가 마케팅을 무기로 고속 성장하며 국내 시장을 초토화하기 시작한 겁니다. 직접적 경쟁상대인 이커머스 업계는 물론, 기존 유통 강자들도 이를 주시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데요.
 
다만 C커머스를 바라보는 업체들의 반응은 일단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자는 쪽에 초점이 맞춰지는 모양새입니다.
 
현대는 원래 잘 하고 있는 오프라인 사업을 강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롯데는 아예 신사업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죠. 그나마 이마트는 C커머스 급성장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전략을 취하겠다고 했지만, 이는 그간 강조해온 '오프라인도 잘 하는 온라인 회사' 기조의 연장선에 가깝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유통 업계 주총에서 C커머스 이야기는 더 이상 특별할 것이 없을 것으로 관측합니다. 그만큼 C커머스의 침투가 가속화해 우리 업계 입장에서는 상시적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는 이야기인데요.
 
내년 유통 업계 주총 때는 C커머스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대응책과 방안이 올해보다는 많아지길 바라봅니다.
  • 김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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