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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서든어택', 대형 업데이트..해외진출 본격화

CJ인터넷 "넥슨과 이견 좁혀..좋은 결과 기대"

2010-12-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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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겨울방학을 앞두고 인기 1인칭 슈팅게임 ‘서든어택’의 대형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CJ인터넷(037150)은 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서든어택’에 4가지 새로운 모드, 23종의 새로운 무기와 아이템, 10종의 새로운 캐릭터를 업데이트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업데이트는 5번의 시리즈로 나눠, 내년 3월까지 진행된다.
 
‘서든어택’ 고수일수록 머리가 커져 게임을 어렵게 만드는 대두모드는 이미 업데이트가 완료됐고, 오는 7일에는 흡혈귀가 등장하는 뱀파이어 모드가 업데이트된다.
 
이후 신규맵과 컴퓨터를 상대로 싸우는 디펜스모드, 자동적으로 팀이 구성되는 타코모드가 달마다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연말 대형업데이트와 함께 ‘서든어택’의 해외진출도 본격화된다.
 
김대훤 게임하이(041140) 개발총괄 본부장은 “중국에서 1차 CBT를 내년 1월부터 시작해 상반기 안에는 정식 서비스와 상용화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중국은 새로운 시장이며 ‘크로스파이어’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국내 서비스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의 서든어택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내년 하반기 브라질 진출이 확정돼 있고, 넥슨 아메리카를 통해 북미 시장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며 “러시아, 터키, 인도네시아 등 제3 시장 진출도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가진 경쟁작들이 계속 등장하는 가운데 게임하이는 ‘서든어택’의 그래픽 엔진을 교체하는 대규모 수술도 고려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서든어택’의 그래픽이 약점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그래픽 엔진을 언리얼 엔진 등으로 교체하고 게임 이용자의 DB는 그대로 계승하는 방안 등을 고려 중이며, 내년 상반기 안에는 어떤 방향으로 할 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래픽이 향상된 '서든어택'이 준비중인 '서든어택2'와 경쟁관계가 되지 않겠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그래픽 업데이트는 ‘서든어택2’에 영향을 최대한 주지 않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서든어택2’가 ‘서든어택’ 그래픽 업데이트를 대신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하이를 인수한 넥슨과 ‘서든어택’ 서비스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CJ인터넷은 서비스 연장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성진일 CJ인터넷 퍼블리싱사업 본부장은 “넥슨도 CJ인터넷이 ‘서든어택’을 계속 서비스했을 때 장점을 잘 알고 있다”며 “넥슨과 의견이 좁혀지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게임업계 일부에서는 CJ인터넷이 게임 이용자의 데이터베이스(DB)를 가지고 있는 만큼 넥슨보다 유리한 입장이라는 의견이 있다.
 
만약 넥슨이 DB없이 ‘서든어택’ 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서든어택’이 지금과 같은 인기를 유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CJ인터넷이 내년 7월이면 판권계약이 끝나는 '서든어택'에 대해 대형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는 것도, 서비스 연장에 대한 자신감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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