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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현

한진해운, 터미널 보유효과 부각-현대證

2011-03-1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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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현대증권은 16일 한진해운(117930)에 대해 운임이 바닥인 상황에서는 해운 터미널 보유에 대한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양희준 연구원은 "상해발 컨테이너운임지수(SCFI) 1000이 붕괴되면서 이제 바닥에 근접했다"며 "않아 원가상승 요인을 반영한 운임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초대형선의 지속적인 인도와 이로 인한 전 노선에 걸친 선박의 대형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선사들에게는 안정적인 L/F의 확보가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이는 선사들의 협상력에 불리한 요소로 작용해 운임 인상은 원가상승 요인을 반영한 수준에서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때문에 작년 상반기와 같은 급격한 운임 상승 및 이익 증가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게 현대증권의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해운사이클의 특징은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운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터미널 이용료에 대한 가격결정력이 강하고 물동량 증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볼 수 있는 터미널 자회사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은 전 세계에 12개(임대 포함시 13개)의 터미널을 운영 중에 있으며 이 중 스페인, 베트남, 미국의 터미널 자회사들의 처리량 증가와 재무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높다고 현대증권은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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