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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모바일 大戰 앞두고 IT펀드 '승승장구'

2011-03-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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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아이패드2를 비롯해 아이폰5와 갤럭시S2 등 스마트 모바일 기기들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이런 기대감을 반영하듯 IT펀드 수익률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9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IT펀드 20개의 1주 수익률은 3.2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일반주식형펀드가 3.71%의 성과를 낸 것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나 1주 수익률과 달리 IT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0.26%로 일반주식형펀드의 4.91%에 비해서 부진했다.
 
자산운용업계 전문가들은 스마트 모바일 기기 신규 출시와 더불어 일본 지진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에 IT관련주들이 반등해 IT펀드 역시 1주 수익률이 1개월보다 높다고 분석했다.
 
이연주 FN가이드 펀드평가팀 연구원은 "IT펀드는 대형주 위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최근 IT업종이 반등을 시도하면서 주간 수익률이 양호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일본 대지진 전에는 엔화 약세와 더불어 갤럭시탭 재고에 대한 우려로 IT펀드 수익률이 안 좋았다"며 "일본 사태 이후 엔화 강세, IT 수요 증가, 신규 기기 출시 기대감에 IT종목 주가가 오르면서 최근 펀드 수익률이 좋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배 연구원은 "IT업종이 리스크를 다 겪었기 때문에 향후 상승할 가능성이 크고 중장기 전망 역시 좋다"면서도 비중은 적게 유지할 것을 권했다.
 
그는 "IT펀드는 경기에 민감하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며 "소액으로 코스피 대비 초과 수익을 내고자 할 때 투자할 것"을 당부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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