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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

은진수 전 감사위원, 돈받고 로비한 혐의로 구속기소

김종창 전 금감원장 두 차례 만나 부산저축은행 구명로비

2011-06-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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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부산저축은행그룹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은 17일 브로커 윤여성씨(56.구속)로부터 7천만원을 받고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63)을 만나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구명 로비를 벌인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50)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은씨는 부산저축은행의 특수목적법인(SPC)인 더잼존부천㈜ 회장인 윤씨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모두 7천만원을 받고 김 전 원장을 직접 만나 부산저축은행 구명 로비를 벌였다.
 
그러나 검찰은 김 전 원장이 은씨의 로비를 받고 실제로 부탁을 들어줬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으며, 김 전 원장에 대한 추가 소환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은씨는 또 윤씨에게 부탁해 친형을 지난해 3월 부산저축은행에 120억원의 채무가 있는 제주도의 호텔 카지노 운영업체에 감사로 등재하게 한 뒤 급여 명목으로 매월 1천만원씩 모두 1억원을 지급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미애 기자 jiir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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