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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

(환율예상밴드)1180~1210원..불안한 시장

2011-10-0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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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5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불안한 대외변수들 속에서 제한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버냉키 의장의 추가 경기 부양책 조치 의사 표명과 EU 당국자들이 역내 은행들의 재자본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보도로 유로화는 급반등했다.
 
전일 템플턴 자산운용과 태극,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이 원화 장기 채권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와 관련한 달러 매물과 함께 시장 심리를 진정시켰다. 하지만 유로존 재정 위기가 신용 상황을 얼마나 더 악화시키느냐에 따라 외국인의 단기적인 유동성 확보를 위한 원화 채권 매도는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많은 외환을 보유한 신흥국 중앙은행들과 외국인들은 원화 값이 싸졌을 때 저점 매수에 들어올 수 있어 환율 급등 시 마다 상단을 제한시켜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5일 환율은 추가 고점을 높이기보다는 높아진 범위에서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185~1210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9월말 외환보유액은 3033억 달러으로 전월말대비 감소폭은 리먼사태 이후 최대폭인 88억 달러에 달했다"며 "유로존 부채위기로 유로화, 파운드화 등이 약세를 보이며 이들 통화의 달러 환산액이 급감한 데다 9월 환율 폭등을 방어하기 위한 당국의 매도 개입 등이 보유액 감소에 기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전일 1200원 상회에도 불구하고 다소간의 경계심은 여전히 유효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지난 밤의 뉴욕증시 상승과 유로 급반등을 반영하며 원·달러 역시 상승폭을 되돌림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180~1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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