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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훈

하이닉스, 1분기까지 실적모멘텀 부진 '목표가↓'-대신證

2011-12-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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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신증권은 28일 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실적모멘텀이 부진하다며 내년 1분기까지 부진할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는 4분기 매출액으로 전년대비 14.7% 감소한 2조2900억원과 영업손실 2760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10월 발생한 태국홍수로 PC생산이 위축되면서 commodity DRAM 수요가 11월 중반 이후 악화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하여 DRAM 고정거래가격 하락이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정원 연구원은 "4분기 DRAM 비트 그로스(bit growth)는 기존 가이던스(20%중반)에 못미치는 22.5%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DRAM 평균판매단가(ASP)도 전분기에 비해 21.5%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 commodity DRAM 고정거래가격은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31.2% 하락했다"고 전했다.
 
강 연구원은 "태국홍수로 인한 PC생산 위축이 1분기 악화될 것으로 예상돼 commodity DRAM수요부진은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1분기 비트그로스가 한자릿수대에 그칠 것으로 보여 1분기 실적개선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까지 DRAM업황의 부진이 예상되고 실적 개선이 어렵다는 점에서 이익모멘텀이 약한 구간이 구간"이라며 "다만 대만 DRAM업체들의 추가적인 감산과 구조조정 가능성으로 DRAM산업의 장기적인 건전성이 향상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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