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대우증권은 10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올 1분기 상품가격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대비 11.6% 상향한 48만원으로 조정했다. 다만 추가 상승 여력이 20%를 밑돌아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를 유지했다.
전승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아연, 연, 금, 은 네 품목의 판매량 가중 평균 가격은 동사의 주가 방향과 일치한다"며 "생산능력 증설 결과 2013 제품별 판매량은 2011년 대비 8~3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상품 가격의 상승폭 보다 빠른 속도의 주가 상승을 가능하게 하는 요인이란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최근 상품 가격은 선진국의 저금리 지속에 따른 파이낸싱 관련 물량, 추가 양적 완화 기대감에 따른 투기수요가 상승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며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고 양적 완화 정책 기대감이 남아 있는 1분기에는 가격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오히려 경기의 본격 회복 국면에서 가격 상승 흐름이 상대적으로 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