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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정

방통위, MBN 경제채널 ‘Mmoney’ 사업 허가

"유사보도 방지 위해 편성계획 이행각서 요구"

2012-02-1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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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MBN의 경제정보채널 ‘Mmoney’ 운영을 허가했다.
 
방통위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주)매일방송의 방송채널사용사업 등록 신청 건에 대해 등록여부 등을 심의한 결과, (주)엠비엔미디어의 채널 ‘Mmoney’와 방송프로그램 편성계획을 승인하고 방송채널사용사업 등록을 의결한다고 밝혔다.
 
‘Mmoney’의 성격에 대해 MBN은 증권ㆍ재테크정보 80.4%, 교양 6.5%, 오락 13.1%로 편성ㆍ운영될 경제정보채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YTNㆍ연합뉴스TVㆍ한국경제TV 등은 경제정보채널과 보도전문채널 사이 경계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를 들어 ‘Mmoney’ 승인을 반대하는 입장을 줄곧 밝혀왔다.
 
앞서 방통위가 지난 2010년 MBN을 종합편성채널 사업자로 선정하면서 기존 채널의 보도 기능을 반납하라고 요구한 바 있는데, MBN이 경제정보채널을 등록해 사실상 유사 보도 기능을 이어가려 한다는 게 이들이 지적하는 내용이다.
 
‘Mmoney’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업계는 한정된 방송광고 파이를 놓고 사실상 보도기능을 갖고 있는 채널끼리 광고를 선점하기 위한 다툼을 벌이는 것으로 풀이하는 시각이 많다.
 
방통위 역시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Mmoney’ 채널을 승인하는 한편으로 방송프로그램의 유사보도를 막기 위해 편성계획과 관련한 이행각서를 MBN에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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