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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철

오비맥주 `BQP`로 생맥주 품질 강화..소비자 신뢰 `UP`

2012-08-13 17:53

조회수 : 14,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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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전체 맥주시장에서 생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다소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오비맥주가  맥주 맛 자체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향상을 위해 노력중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한국주류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생맥주의 비중은 지난 2008년 19.7%에서 올해 4월 기준 15.7%로 하락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생맥주의 맛 자체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떨어지며 선호도가 줄고 있는 것도 한 가지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런 흐름을 반전시킬 수 있는 카드로 오비맥주는 '생맥주 품질관리 인증제(BQP, Best Quality Pub)'를 지난 2008년 10월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BQP는 카스 생맥주를 판매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생맥주 맛, 생맥주 잔 청결, 기기관리, 냉각기 관리, 생맥주 통 보관 등 5가지 관리항목과 21가지의 세부항목으로 구성된 표준화된 품질체크리스트에 따른 평가를 통해 2개월 연속 85점 이상 획득시 '맥주 우수 품질업소 인증패'를 수여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높은 퀄리티의 생맥주를 즐길 수 있고 업주들은 자신들의 업장에 대한 높은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증제시스템을 통해 실제 생맥주 판매업소들의 기기관리 강화 및 위생상태 개선 등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동시에 카스 생맥주의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 인증업소는 전국적으로 약 1300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는 이와 함께 공장 생산 단계부터 업소의 생맥주 기기 설치까지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해 각 지역별로 생맥주 관리 담당직원을 별도로 두고 업소의 생맥주 관리 교육을 비롯, 품질관리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담당직원들은 업소별 방문계획을 스마트 기기에 입력해두고 실시간으로 각 업소의 제품수량, 품질관리상태, 클레임 관리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렇게 모아진 전국의 업소 관리 정보는 다음날 아침 본사 담당자가 바로 확인해서 필요한 사항을 빠르게 조치할 수 있도록 체계화돼 있다.
 
장인수 오비맥주 장인수 사장은 "BQP 시행 이후 카스 생맥주를 판매하는 매장 스스로 기기관리와 청결유지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게 됐으며, 카스의 생맥주 시장 점유율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며 "올해는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및 전국 주요 광역시를 대상으로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깨끗한 최고 품질의 생맥주를 제공하기 위해 BQP를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BQP 확대 실시와 함께 비정기적인 불시 체크를 통해 고품질의 생맥주 생산, 판매, 관리를 독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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