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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명

경쟁력 강화위해 민관이 함께..'빅데이터 포럼' 출범

2012-08-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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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빅데이터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정보화진흥원(NIA),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공동으로 통신사 및 방송사, 전자업체, 빅데이터 전문업체 등 관련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빅데이터 포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빅데이터란 데이터의 형식이 다양하고 유통속도가 빨라서 기존의 방식으로는 관리·분석이 어려운 데이터를 의미한다. 대용량의 데이터에서 '패턴'을 발견하고 '가치'를 얻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포럼 의장은 SK텔레콤(017670)의 하성민 사장이 맡고, 사무국은 한국방송통신진흥협회가 수행한다.
 
하성민 의장은 개회사에서 "국내는 스마트 사회로 발전하고 있지만 하드웨어적인 발전에 그쳐 아쉽다"며 "미래는 콘텐츠와 소프트웨어가 경쟁력으로 좌우하는 창조 경제의 시대지만 빅데이터에 대한 활용은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시점에서 산·학·연·관이 협력해 스마트시대 성장엔진을 확보해야 한다"며 "빅데이터는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경쟁력 갖출 수 있는 소프트 인프라 분야"라고 강조했다.
 
빅데이터 포럼에는 방송통신 관련 데이터를 보유한 통신사와 방송사, 보건 및 교육정보를 보유한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참여한다. 삼성SDS, LGCNS, 다음소프트, 솔트룩스, SAS코리아와 LG전자 등 전자업체 등도 동참해 대학, 연구기관 등과 함께 국내 빅데이터 기술 경쟁력 확보 및 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포럼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총회, 실질적인 운영과 집행을 위한 운영위원회, 전략 및 의견제시를 위한 자문위원회, 전문분야에 대한 논의기구인 분과위원회로 구성된다.
 
포럼은 인력 양성 분과, 기술기획 분과, 정책홍보분과, 환경조성 분과 등 4개의 전문분과를 중심으로 ▲관련 정보 제공 ▲정기 세미나 및 국제 컨퍼런스 개최 ▲산업실태조사 ▲활용·분석 경진대회 ▲전문인력 양성 ▲개인정보보호 및 표준화 관련 연구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인력양성 분과'에서는 빅데이터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 전문인력 양성, 일자리 정보 등을 제공하고 '기술기획 분과'에서는 R&D 수요 제시 및 표준화, 시범사업 발굴을 추진한다. '정책홍보분과'에서는 업계 의견수렴 등을 통한 정책 제안과 빅데이터 국내외 시장 규모 및 각종 통계 정보를 제공하고 '환경조성분과'에서는 빅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 마련, 개인정보보호 등 법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신용섭 방통위 상임위원은 환영사에서 "정부는 창립되는 포럼을 중심으로 인프라구축, 시범서비스 실시 등 실질적인 경쟁력 재고방안을 추진하겠다"며 "활성화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 문제 등에 대해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앞서 지난 6월 생활밀착형 빅데이터 서비스 발굴, 기술 확보와 인력 양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빅데이터 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발표, 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야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포럼 창립을 추진해 왔다.
 
한편 창립총회와 더불어 진행된 오후 세미나에서는 빅데이터 시대를 대비한 정부 및 기업의 전략방향과 개인정보보호 등 주요 과제를 논의했다.
 
연세대 이원석 교수는 '빅데이터와 국가전략', 삼성경제연구소의 채승병 박사는 '빅데이터 비즈니스 성공전략', KT 이제 단장은 'KT 빅데이터 추진전략', SK텔레콤 한남석 기술원장은 'SKT의 빅데이터 추진계획 및 현황', 김앤장의 이강신 전문위원은 '빅데이터와 프라이버시 이슈', 한국정보화진흥원의 강선무 단장은 '빅데이터 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각각 발표해 빅데이터 분야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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