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포스코(005490)가 국제검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으로부터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규격인 ISO 50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철강업계로는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에서는 유럽 티센크룹사에 이어 두 번째다.
이로써 포스코는 품질경영인증 규격인 ISO 9001과 환경경영인증 ISO 14001에 이어 에너지경영분야의 ISO 50001 인증을 획득하는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ISO 50001은 에너지절감 및 기업탄소정보공개 요구에 따라 지난 2011년 6월 제정된 기업의 탄소 에너지경영 시스템 도입 및 활동 검증 수단이다.
인증은 조강톤당 사용열량, 공정단위 에너지사용량 등 에너지사용 목표 수립에서부터 에너지절감활동, 모니터링 및 경영조치까지의 전 과정이 시스템화돼 있을 경우에 한해 부여된다.
포스코는 ISO 50001 인증을 위해 조업부서 에너지담당자 40여명과 에너지경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현업 핵심요원 양성 및 인증심사 대응을 위한 단계적인 교육을 운영했다.
동시에 사내외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에너지계측기 관리지침 제정, 작업표준 개정 및 ‘에너지절감 Tool’ 프로그램 개발 등의 활동을 8개월간 추진해왔다.
로이드인증원은 포스코가 2000년부터 에너지절감 노하우를 내부적으로 활용할수 있게 고안한 ‘에너지절감 Tool’ 프로그램에 대해 포스코형 에너지경영시스템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품질·환경경영시스템과 더불어 에너지경영시스템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된다고 인증받음에 따라 향후에도 지속적인 현장관리 및 사후심사를 통해 선진기업으로의 경영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