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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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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만원 이상 버는 농가 경영주 평균 연령·경력 오히려 '低'

2012-12-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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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평균 판매금액이 5000만원 이상인 농촌 마을의 농가 경영주는  전체 농가 경영주에 비해 오히려 평균 연령이 낮고, 경력도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판매금액별 농어촌 마을 특성'에 따르면 평균 판매금액이 5000만원 이상 농촌 마을의 경영주 평균 연령은 59.9세로 전체 마을 63.2세에 비해 젊은 것로 나타났다. 경력도 33.0년으로 전체 35.6년에 비해 짧았다.
 
평균 판매금액이 2500만원 미만인 농가 경영주는 평균 연령이 63.5세, 경력이 35.8년이었으며, 2500~5000만원은 평균 연령 61.9세, 경력 35.0년으로 조사됐다.
 
2010년 현재 농가당 농산물 평균 판매금액이 5000만원 이상인 마을은 전국 농촌 마을(3만5457개) 중 3.2%(1136개)였다. 이는 지난 2005년(339개) 조사보다 797개(235.1%) 늘어난 규모다.
 
또 전국의 농촌 마을 중 농가당 농산물 평균 판매금액이 2500만원 미만 마을은 80.6% (2만8580개), 2500~5000만원 16.2%(5741개), 5000만원 이상 3.2%(1136개)로 집계됐다.
 
지난 2005년과 비교하면 2500만원 미만 마을은 7.7% 감소했고, 2500만원 이상은 81.5% 증가했다.
 
아울러 5000만원 이상 농촌 마을을 지역별로 보면, 전체의 19.9%를 차지한 경기(226개)에 가장 많이 분포했다. 이어 전북 18.0%(204개), 전남 14.6%(166개)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판매금액이 높은 농촌 마을일수록 전업농가나 채소·농가 비율이 높았으며 농업관련 시설이 30분 이내에 위치하는 비율이 높았다.
 
2010년 현재 어가당 수산물 평균 판매금액이 5000만원 이상인 어촌 마을은 전체 마을의 22.4%(571개)며 전남(244개)에 가장 많이 분포했다.
 
5000만원 이상 어촌 마을의 평균 가원수는 2.8명, 경영주 연령은 55.8세, 경력은 25.6년으로 나타났다.
 
평균 판매금액이 높은 어촌 마을의 특성을 보면 전업어가(50.3%)나 양식 경영 어가(45.2%) 비중이 높았다.
 
농수산물 가공공장 등 어업관련 시설이 3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한 마을의 판매금액 역시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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