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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환율마감)막판 1090원선 회복..1091.0원(4.5원↑)

2013-05-0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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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5원 내린 1083.0원 출발해 4.5원 오른 1091.0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이 상승 마감한 것은 외환당국 개입 물량으로 추정되는 달러 수요와 숏커버(매도한 주식 재매입) 물량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점도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수입업체의 저점 결제수요(달러 매수)물량이 가세하면서 레벨을 끌어올렸다.
 
다만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물량 유입되고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외국인이 매수로 포지션을 전환함에 따라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5원 내린 1083.0원 출발해 수입업체의 저점 결제수요와 은행권의 숏커버 물량이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이후 한은 금통위의 금리인하 소식이 들려오자 급등해 1088원선으로 고점을 높였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수출업체의 고점 네고 물량이 유입되며 레벨을 낮췄지만 장 막판 당국의 개입 물량으로 추정되는 달러 수요와 90원대에서 대기 중이던 숏커버 물량이 유입된 끝에 결국 전 거래일보다 4.5원 오른 109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네고 물량이 오후 들어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고 숏커버와 당국 개입 추정 물량이 유입되면서 장 막판 상승했다”며 “기준금리 인하는 제한적인 수준에서 하방지지력을 형성하는 정도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금리 변수가 외환시장의 미치는 영향력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금리 인하로 인한 효과는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며 “외국인 매수 포지션 변화에 주목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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