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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이슈주분석)카지노株, 관광활성화 대책 기대속 반등

펀더멘탈 효과에서 엇갈린 정책탓 혼조세 여전

2013-07-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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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레저세 부과 우려에 주춤했던 카지노주가 관광산업 육성방안 추진 소식에 반등했다.
 
18일 주식시장에서 GKL(114090)은 전날보다 3.70% 오른 3만3600원을 기록했다. 
 
레저세 도입 논란속에 주초 6%의 낙폭을 기록했던 파라다이스(034230)도 장중 한때 2%중반까지 상승한 이후 1.72% 오른 2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3거래일만에 대부분의 하락세를 반납한 모습이다.
 
반면, 강원랜드(035250)는 카지노 업종을 포함한 레저세 부과 우려감을 벗지 못하고 전날보다 1% 하락하며 상승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제주 신라호텔 카지노 소송이 진행중인 제이비어뮤즈먼트(035480)는 영업권과 점유권 승소 판결에 대한 기대와 함께 추가적인 카지노 인수 진행에 대한 가능성이 커지며 하루만에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들 카지노 관련주들은 지난 12일 행정안전부가 지방세법 개정안에서 카지노를 레저세 부과 대상에 포함시킨다고 밝힌 이후 실적 우려감이 커지며 동반 하락했다.
 
하지만, 전날 국적 크루즈선에 외국인 카지노 허용 등을 골자로 한 관광 활성화 10대 과제선정과 하반기 추진 소식이 전해지며 수혜 확대가 기대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아직 레저세 이슈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나, 관광활성화 대책을 통한 수요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악재'보다 '호재'가 더 많다는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자칫 지방세수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 레저세 개정도입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불안감 해소에 따른 낙폭을 반납하는 과정"이라고 풀이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카지노 업종의 실적이 서프라이즈에 달하는 수준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에서 밀어주는 상황에서 펀더멘탈이 여전히 좋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레저세의 경우, 법안 통과시 강원랜드는 일정부분 부과 우려감이 남아있어, 부과 가능성이 부각된 외국인대상 카지노와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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