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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철

신라호텔, 8월1일 재개관.."아시아 NO.1 목표"

2013-07-3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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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서울신라호텔이 203일간의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다음달 1일 재개관한다. 신라호텔은 이번 재개관을 위해 공사비만 835억원을 투자했으며 이를 통해 아시아 no.1 호텔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최태영 서울신라호텔 총지배인은 31일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신라호텔 재개관 오픈 기념행사에서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국내 토종브랜드인 신라호텔이 머지않은 시간 내 아시아 톱이 될 수 있다고 자부한다"며 호텔신라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 시장에서도 1위 호텔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라호텔 디럭스룸. (사진제공=신라호텔)
 
신라호텔은 우선 객실 규모를 바꾸는 보수작업을 진행했다. 규모가 작았던 수페리어룸(26.45㎡·8평)을 없애고 디럭스룸(36㎡·11평)과 그랜드 디럭스룸(53㎡·16평) 사이에 비즈니스 디럭스룸(43㎡·13평)을 새로 만들었다.
 
객실 디자인은 뉴욕 포시즌스 호텔 등을 디자인한 세계적인 디자이너 피터 리미디오스가 맡아 '시대를 아우르는 모던함'을 모토로 단순하고 현대적 감각으로 바꿨다. 미니바 대신 요트 컨셉으로 구성한 '프라이빗 바'도 도입됐다.
  
◇신라호텔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 (사진제공=신라호텔)
 
야외수영장은 단순히 수영장 기능만이 아니라 '어번 아일랜드'라는 새 이름으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바(bar)를 마련했으며 서울 특급 호텔 최초로 온수풀까지 갖췄다. 귀빈층 휴식 공간인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퍼스트 클래스'급 라운지로 업그레이드했다.
 
한식당도 9년만에 재개점했다. 한식당 '라연'은 23층에 위치해있으며, 전통의 맛을 세심하고 세련되게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정통 조리법을 바탕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으로 좌석수는 총 40석이다.
  
서비스 업그레이드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임직원들은 전세계 선진 호텔회사로 벤치마킹을 다녔다.
 
직원들은 홍콩 페닌슐라 호텔을 방문해 공항에서 호텔까지의 리무진 서비스를 체험했으며 홍콩, 싱가포르, 마카오 등 럭셔리 호텔을 직접 체험했다. 마케팅팀 기획 담당자, 식음 기획담당자도 세계 각지에 연수를 다녀왔다.
 
호텔 현관 도어부터 자신의 객실 도어까지 직원의 에스코트로 이동하는 서비스도 도입했다.
 
공항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단 차량을 국내 최초로 모두 '벤츠S500'시리즈로 교체했다. 4~6인 공객의 편안한 이동을 위해 럭셔리 밴으로 손꼽히는 '벤츠 스프린터' 차량도 추가했다.
 
허병훈 서울·제주신라호텔 사업부 총괄사업부장은 "2006년 진행한 로비, 레스토랑, 연회장 리뉴얼이 '일류화의 시작'이었다면 올해 이뤄진 리노베이션은 '일류화의 완성'"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시설의 일류화만큼이나 상품, 서비스의 일류화도 있다. 지난 7개월간 많은 준비를 해왔다. 객실, 레스토랑, 연회를 고루 갖춘 도심내 호텔은 찾아보기 힘들 "이라고 자심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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