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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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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콘텐츠 산업에 정책적 역량 집중해야 할 때"

2013-09-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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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콘텐츠 산업이 경제성장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제공=기획재정부)
현오석 부총리는 12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잘 만든 콘텐츠 하나, 열 제조업품 안부럽다'라는 말이 가능할 정도로 콘텐츠 산업은 부가가치 창출의 보고"라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지난 2009년 제작된 영화 '아바타'는 전 세계에서 33억달러의 총수입을 벌어들였다. 이는 제작비(4만4000만달러)의 9배이자, YF 소나타 16만대를 판매한 규모와 같다.
 
현 부총리는 "콘텐츠 분야에서 최근 우리나라 경쟁력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며 "TV 드라마로 시작된 한류가 '뽀로로'와 같은 애니메이션,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대표되는 케이팝(K-POP) 등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 부총리는 "콘텐츠가 우리의 차세대 수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성숙됐다"며 "정책펀드를 활용한 투자 확대, 전문 인력 양성, 차세대 콘텐츠 기술 개발 지원 등으로 콘텐츠 산업 내 창의적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회의 안건인 '중소기업 중국 내수시장 진출 지원방안'과 관련해서는 "중국 시장을 접하면서 겪는 애로를 세밀하게 분석해 중소기업 맞춤형으로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특히 "지난 5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1단계 협상이 타결되면서 중국시장 개방이 우리에게 한발 더 가까워진 만큼, 최종 타결 전까지 우리 중소기업들이 중국시장을 잘 활용하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이번 대책은 현지화된 제품 개발에서부터 바이어 발굴, 유통, 물류, A/S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지원을 포괄적으로 망라해 중소기업이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FTA 보완대책 평가 및 한중 FTA 대비 추진방안'에 대해서는 "한중FTA라는 또 하나의 거대 FTA를 앞둔 시점에서, FTA 취약산업의 경쟁력은 키워지고 있는지, 피해부분에 대한 보전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등 재정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중 FTA 등에 대비한 추가 보완 과제들을 연내에는 확정해 추후 대외경제장관회의를 통해 과제별 상세 대책을 구체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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