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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연

LG유플, 광대역 LTE 서비스 개시..서울·경기 일부지역

2013-12-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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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2.6기가헤르츠(GHz) 주파수 대역에서 국내 가장 넓은 폭의 광대역 LTE 서비스를 30일 시작했다. KT(030200)SK텔레콤(017670)보다 서비스 상용화가 3~4개월 늦어졌지만 주파수 폭은 경쟁사 대비 가장 넓은 상하 40MHz 폭을 보유하고 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이날 서울 종로구, 중구, 강남구, 서초구, 은평구 등 인구밀집 지역과 수원, 안양 등 경기 일부 지역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는 2014년 2월말까지 서울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내년 3월부터는 광역시 전 지역, 같은 해 7월부터 전국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약 3개월에 걸쳐 광대역 LTE 기지국 구축에 사용되는 설비의 안전성 등을 면밀히 검토했고, 필드 테스트 등 상용화 시험을 완료함에 따라 12월 중순부터 광대역 LTE망 구축에 본격 돌입했다.
 
LG유플러스가 광대역 LTE를 시작하면서 2.6GHz 를 지원하는 멀티캐리어(Multi Carrier) LTE 스마트폰 이용 고객은 최대 100Mbps(초당전송속도) 속도로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LG G2나 LG G플렉스, 갤럭시 노트3, 갤럭시S4 LTE-A 등 LTE-A 스마트폰 이용고객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대 150Mbps로 LTE를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30일부터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40MHz 주파수 폭의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 최대 50Mbps의 업로드 속도를 활용할 수 있게 됐고, 3사 중 가장 많은 80MHz폭의 대역에서 LTE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은 가장 높은 체감속도를 누릴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내년 중 광대역 주파수 대역과 기존의 LTE 대역을 묶어 다운로드 최고 속도 225Mbps가 가능한 2밴드 CA와 800MHz 및 2.6GHz 대역, 2.1GHz 대역까지 세 개의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 최대 300Mbps의 속도를 낼 수 있는 3밴드 CA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창우 LG유플러스 네트워크 본부장은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넓은 40MHz 주파수 폭을 활용해 광대역 LTE를 제공하는 만큼 단순히 네트워크 속도경쟁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면서 "고객이 광대역 서비스를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도 조만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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