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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신년사)김원규 우리證 사장 "수익성 높이도록 사업구조 재편"

2014-01-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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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기존 브로커리지와 같은 전통적인 사업만 고집해서는 미래를 기약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구조가 재편되어야 합니다."
 
김원규(사진)우리투자증권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성장성이 기대되는 사업으로 인력과 조직을 재배치하고 한계사업의 효율화를 통해 전사적인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사업전략 키워드로 '리포지셔닝(Repositioning)'을 제시했다.먼저 상품영역의 다변화 전략을 내세웠다.
 
김 사장은 "고령화와 저성장 기조가 완연해지면서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원하는 고객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며 "투자은행(IB), 트레이딩(Trading)의 역량을 활용해 자체개발상품을 다양화하고, 해외시장으로 상품의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본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브로커리지와 전통적인 인수 시장은 정체되고 있다"며 "중장기 자기자본투자(PI)투자, Seeding 비즈니스, 사모펀드(PEF)에 대한 재무적 투자 등 전략적인 투자활동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고 자산과 부채를 관리해 리스크 사전 점검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의 전통적인 사업은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편하겠다는 전략이다.
 
자산관리(WM)사업부는 전통적 영업채널에 대한 혁신을 지속하는 동시에 스마트인베스터 등 솔루션 기반의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모바일 채널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해 수익기반을 다양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홀세일(Wholesale)사업부는 상장지수펀드(ETF), 해외주식 중개 등과 같이 기관 고객 대상의 주식 브로커리지를 대체할 수 있는 수익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금융상품부문은 끊임없는 상품발굴과 공급을 통해 고객자산 총자산순이익률(ROA)를 획기적으로 높일 것을 강조했다.
 
IB사업부는 구조화 딜(Deal), 인수금융 등 기업고객에게 특화된 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인수시장 침체에 대응하는 동시에 지주회사 전환, 구조조정 자문과 같은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트레이딩(Trading)사업부의 경우 금리 상승기의 운용환경 악화에 대비해 시장환경에 따른 상품별 운용규모를 효과적으로 조정하고 시장환경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재정비할 것을 다짐했다.
 
김 사장은 "3월말 매각 과정이 종료되는 지금 이 시점이 회사의 거버넌스(Governance)가 변화되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한다면 업계를 선도하는 증권사로서의 진면목이 반드시 드러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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