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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STX 대표이사 서충일 고문 내정..강덕수 회장 퇴진

2014-01-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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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STX그룹의 지주사인 STX 차기 대표이사 사장으로 강덕수 회장의 측근인 서충일 STX 고문(사진)이 내정됐다. 이로써 강덕수 회장은 STX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STX그룹 경영 일선에서 퇴진하게 됐다. 강 회장은 모든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STX엔진 이사회 의장직만 수행하게 된다.
 
27일 STX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이날 오후 3시 STX 본사 남산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서 고문을 STX의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방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서 고문은 다음달 11일로 예정된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 선임이 확정된다. 
 
채권단은 서 고문이 회사 사정에 밝아 조기에 조직을 안정시키고,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는데 적임자라고 판단해 신임 대표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 고문은 현 팬오션의 전신인 범양상선에 입사, 2008년 STX 대외협력본부장과 지주부문 전략경영본부장(부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STX 기획조정부문 사장을 역임하다 채권단의 요구로 구조조정 과정에서 고문으로 물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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