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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

삼성전자, 보다폰과 '네트워크 장비공급' 손잡아

2014-02-2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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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삼성전자(005930)는 보다폰과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공급을 위한 프레임워크 협약(Global 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프레임워크 협약'이란 삼성전자가 향후 보다폰에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할 때 적용할 제품 규격 및 가격 등 기본적인 사업조건을 사전에 합의한 계약을 일컫는다.
 
양사는 프레임워크 협약에 기초해 구체적인 사업 지역과 규모 등을 협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보다폰의 대규모 설비투자 계획인 '프로젝트 스프링(Project Spring)'의 네트워크 공급 벤더 중 하나로 선정됐다.
 
'프로젝트 스프링'은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의 증설과 업그레이드를 중심으로 한 보다폰의 대규모 투자 계획으로 총 사업금액이 70억파운드(111억불 규모)에 이른다. 보다폰은 2016년 3월까지 유럽과 신흥시장의 네트워크 품질과 서비스를 차별화할 계획이다.
 
보다폰은 영국, 독일, 스페인 등 유럽국가를 중심으로 인도, 호주, 남아공 등 전 세계 30여개 국가들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 4억명 이상의 이동통신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약과 벤더 선정을 통해, 보다폰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에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와 관련 솔루션을 수출할 수 있는 활로를 개척한 성과를 얻었다.
 
이번 삼성전자와 보다폰 간 네트워크 장비 공급 프레임워크 협약에는 LTE 네트워크 장비 뿐만 아니라, GSM, 3G 장비에 대한 공급조건 등도 포함하고 있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은 "보다폰과 네트워크 장비 공급 프레임워크 협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 스프링의 네트워크 벤더로 선정돼 기쁘다"며 "진보된 네트워크 장비와 솔루션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사옥(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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