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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희

LF쏘나타 연비 논란..현대차 "판매영향 없다"

2014-03-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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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현대차가 LF쏘나타의 연비 하향 조정 논란과 관련해 "아직까지 판매에 실질적 영향은 없었다"고 말했다. 
 
황정렬 현대차 중대형 PM(프로젝트 매니저)센터 상무는 24일 LF쏘나타 출시회에서 "사전계약 고객들의 해약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 인증 절차를 거치면서 3개의 신형 쏘나타 라인업 엔진 중에 2.0 모델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혼란을 야기했다"며 해명한 뒤 "고객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이어 "연비가 기대치보다 못 나온 것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분석 중"이라며 "개선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는 LF쏘나타 미디어 설명회 당시 연비를 리터당 12.6km로 발표했다가 이후 12.1km로 고쳐 잡은 바 있다. 이는 곧 고무줄 연비 논란을 불러 일으키며 현대차 신뢰에 타격을 줬다.
 
특히 올 최대어인 LF쏘나타에 대한 기대감이 반감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지만, 이날 현대차 설명처럼 일단은 섣부른 기우로 판명남에 따라 현대차로서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
 
황 상무는 또 "쏘나타는 패밀리카이기 때문에 안정성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며 "내부적으로 알루미늄 등 경량화 소재 적용을 검토했지만, 고객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쟁차 대비 동일한 수준을 적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요타의 캠리와 혼다 어코드, 폭스바겐의 파사트에 비해 경량화 됐지만 전체적인 차량 성능은 우수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신형 쏘나타 출시행사가 열렸다.(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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