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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FX데일리)美초저금리 유지 전망..달러 약세 지속

2014-04-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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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 달러화는 타 통화에 대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관측이 약화된 영향이다.
 
10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13% 내린 79.48을 기록했다.
 
아울러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2% 오른 1.389달러로 거래됐고, 달러·엔 환율은 0.45% 내린 101.53엔을 나타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도 사상 최저 금리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화에 매도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직전주보다 3만2000건 줄어든 30만건으로 확인됐다. 이는 사전 전망치 32만건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약 7년 만에 최저치이기도 하다.
 
제레미 스트레치 CIBC 스트래지스트는 "이날 경제지표 호조는 2분기 고용 시장 전망에 자신감을 불어넣어줬다"며 "하지만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분위기를 돌려놓기에는 충분치 않았다"고 말했다.
 
엔화 역시 상승 탄력을 받으며 상대적으로 달러화 약세 기조를 부추겼다. 중국 수출 부진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중국의 3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해 예상치 4.0% 증가에 크게 못 미쳤다.
 
리차드 프라눌로비치 웨스트팩 스트래지스트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돼 미국 증시와 채권 수익률 역시 하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호주달러는 실업률이 하락한 영향에 미 달러화에 대해 3거래일째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4% 오른 0.9414달러에 거래됐다.
 
호주의 지난달 실업률은 5.8%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6.1%를 하회했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요국 통화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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