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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규

LG이노텍, 1분기 비수기에도 선방..영업익 118%↑(상보)

주력 카메라모듈 하락세 불구 LED, 기판소재 등 선전

2014-04-2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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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LG이노텍(011070)은 29일 올 1분기 매출액 1조4588억원, 영업이익 63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두 배가 넘는 상승세를 나타내며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5.9%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무려 298.6%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도 매출은 5.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18% 늘리며 선전했다. 실속 있는 장사를 한 것.
 
회사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고화소 카메라모듈, 조명용 LED 등 고성능·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원가경쟁력 강화 활동을 전개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매출 품목인 카메라 모듈 사업이 하락세를 나타냈음에도 사업부문별 실적 포트폴리오가 강화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흡족시키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우선 광학솔루션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모바일 기기용 카메라모듈 수요 약세로 전분기 대비 15% 감소한 586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9% 하락세다.
 
LED(Light Emitting Diode) 사업의 경우 TV 시장 개선에 따른 백라이트유닛(BLU)용 LED의 판매 확대와 조명용 LED 시장 공략으로 전분기 대비 8% 증가한 26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 상승폭을 나타냈다.
 
기판소재 사업은 고부가 반도체 패키지 및 터치스크린패널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35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11% 감소했다. 전장부품 사업은 차량용 모터 및 차량용 무선통신모듈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26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 증가한 실적.
 
LG이노텍은 2분기에 전략 고객들의 신규모델 출시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차별화 제품을 앞세운 고객 다변화로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생산성 향상 등 원가경쟁력 강화 활동을 지속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 사업장.(사진=LG이노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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