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성규기자] KB투자증권은 20일
POSCO(005490)에 대해 성장 전략에 대한 고민과 재무구조 개선 의지를 확인했다며 목표주가 36만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POSCO의 '신경영 전략 발표회'는 성장전략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재무구조 개선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POSCO의 신경영 전략은 철강업의 본원 경쟁력 강화, 신성장 사업의 선택과 집중, 재무구조의 획기적 개선, 경영 인프라 쇄신이라는 4가지 아젠다로 구성돼 있다.
김 연구원은 "모두 발언과 질의응답을 통해 권오준 회장은 내실 있는 성장과 재무구조 개선을 수차례 강조했다"며 "과감한 투자를 통한 양적 성장을 추구했던 과거와 달리 재무구조를 감안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할 것임을 뚜렷이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계열사가 구조조정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며 "구조조정 대상과 구체적 방안에대한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 측이 제시한 2016년 연결 영업이익 5조원 달성을 위해서는 포스코에너지, 포스 코건설의 성장뿐 아니라 대우인터내셔널의 이익 기여도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같은 기간 별로 영업이익 3조원 목표는 내년 시작될 철강 수급 개선을 감안하면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