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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서후

한국감정평가협회 "제2의 한남더힐 사태 재발 방지"

2014-06-0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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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한국감정평가협회가 최근 논란이 된 '한남더힐' 분양전환가격 산정을 위한 감정평가 건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서동기 한국감정평가협회 회장은 2일 "시행사가 의뢰한 감정평가 결과와 입주자 측에서 의뢰한 감정평가 결과에 상당한 차이가 있었고 이 때문에 물의가 빚어진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협회 차원에서 강력히 대처해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러한 문제의 발생을 미연에 차단하기 위해 협회의 사전심사 시스템을 정비하고 감정평가사의 윤리규정을 강화하는 등 감정평가 의뢰시스템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남더힐과 같은 민간아파트 분양전환 관련 평가를 협회의 사전심사 시스템에 추가하는 것은 물론, 감정평가사의 윤리규정도 구체화하고, 감정평가 의뢰인이 제3의 기관으로부터 감정평가기관을 추천받아 평가를 의뢰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의미다.
 
한편, 이날 국토교통부는 한국감정원이 시행한 한남더힐 분양가 산정 타당성조사 결과 세입자와 시행사가 선정한 두 감정평가업체의 감정평가서 모두 '부적정'으로 판정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감정평가사 등을 '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한남더힐' 전경 (사진=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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