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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식품업계, 저나트륨으로 영유아시장 공략

2014-06-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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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경주기자] 최근 식품업계가 영유아를 대상으로 저 나트륨 미각 습관의 기초를 잡는데 도움이 되는 식품을 내놓으며 영유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005990) 치즈 브랜드 상하치즈의 '유기농 아이치즈'는 발달 단계에 따른 3단계 제품 모두 국내 어린이 슬라이스 치즈 중 최저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다.
 
유기농 첫치즈와 유기농 아기치즈는 1매(18g)당 60mg, 유기농 어린이치즈는 1매(18g)당 80mg으로 나트륨 함유량을 업계 최저치로 끌어내렸다.
 
유기농 아이치즈 제품들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유기농 식품 인증은 물론 소아과 전문의가 직접 영양을 설계해 월령별 성장 단계에 꼭 필요한 영양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1단계인 유기농 첫치즈는 생후 6개월에서 12개월 아이를 위해 우유강글리오사이드를 함유, 면역력 강화를 위한 영양 설계가 특징이다.
 
13개월부터 24개월 아이를 위한 2단계 유기농 아기치즈는 단백질, 식이섬유 성분이 강화되고 칼슘과 철분 흡수를 도와주는 레반 DFA가 함유돼 있다.
 
25개월부터 권장하는 3단계 유기농 어린이치즈는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 3,6지방산과 유기농 아가베 식이섬유 등을 함유해 두뇌 및 성장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매일유업 상하치즈 관계자는 "유기농 아이치즈 3단계 제품은 업계 최저 나트륨 함량으로 영유아기부터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건강하고 바른 식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며 "특히 한국영양학회가 제시한 아이의 월령에 맞춰 소아가 전문의가 직접 영양을 설계해 시기에 맞게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할 수 있어 어릴 때부터 건강의 기초를 쌓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매일유업의 이유식 브랜드인 '맘마밀 보글보글'은 80g 파우치 기준 10~15mg 나트륨 함량으로 국내 시판 이유식 제품 중 나트륨 함량이 가장 낮아 아기의 이유식 시기를 맞은 엄마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풀무원(017810)은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시리얼이 짠맛과 단맛이 강해 자극적이라는 단점을 보완해 저염도 소금인 갯벌염을 사용한 '뮤즐리' 제품을 내놓았다.
 
나트륨 함량이 55㎎(30g 기준)으로 일반 시리얼 제품보다 절반 이상 낮췄다.
 
염도 낮은 유아전용 소금을 출시한 바 있는 레퓨레가 이 소금을 사용해 만든 어린이 전용 '코코몽 아이조아 김'을 비롯해 해우촌의 '우리아이 성장 칼슘 김', 만전식품의 '엄마맘 내아이 김'등 염도를 줄인 어린이용 김도 다양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저염김치 전문 기업 야생초가 출시한  '아사한 0.7 저염 김치'는 시판 김치 대비 염도가 최대 10분의 1 수준으로 낮은 제품이다.
 
야생초를 활용해 적절한 짠맛과 새콤달콤한 맛을 내 아이들의 김치 식습관 들이기에 좋다.
 
햄 제품인 청정원의 '우리팜 델리'는 나주 배를 사용해 숙성시키고 염도가 낮은 신안섬 천일염을 사용해 나트륨 함량을 20% 낮춰 아이들 밥 반찬으로 인기다.
 
(사진제공=매일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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