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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현정은 회장의 일침 "임원, 인문학적 소양 갖춰야"

2014-11-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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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대그룹 임원들이 경쟁력 강화에 비상이다.
 
현정은 회장(사진)이 “임원은 다양하고 깊이 있는 소양과 자질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 “선진경영 전략을 현업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인문학적 소양을 높여 임원 경쟁력을 제고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 것”을 주문하면서 행동으로 이어졌다.
 
현대그룹의 임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인 ‘비전 포럼'은 이달로 80회를 맞았다. 현대는 지속적으로 임원 교육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매월 진행되는 비전포럼은 임원들의 경영 마인드와 자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임원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다. 초빙된 강사만 100여명에 이른다.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그룹 및 계열사 임원들은 매월 첫째주 화요일 9시 종로구 연지동 그룹본사 사옥 아산홀에 모여 초빙강사의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비전 포럼은 현대경제연구원이 주도해 각 분야 최고 전문가를 초빙하고, 강연 주제는 강사의 자율에 맡겨진다. 현대그룹 현안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고 보편적인 내용들로 진행돼 참석 임원들의 반응 또한 매우 뜨겁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그룹 한 임원은 “자칫 업무에만 몰입해 소홀할 수 있는 문학에서부터 금융·경제는 물론 철학, 의학 분야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강의가 진행돼 비전포럼 시간이 기다려진다”며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부터 전해 듣는 생생한 강의가 기업 경영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현대그룹은 매년 임원 교육프로그램으로 ‘HELDP(Hyundai Executive Leadership Development Program)’를 통해 임원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매년 1박2일 일정으로 현대인재개발원에서 합숙교육을 진행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새로 개원한 양평 종합연수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현대그룹은 앞으로도 각 사의 특성에 맞는 임원들의 직무교육과 특화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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