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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리포트)유가, 50달러 회복..바닥쳤다? 신중론 여전

2015-02-0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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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국제유가가 4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올해 들어 최고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7% 높아진 53.05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31일 이후 최고칩니다.
 
영국 원유개발업체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설비 투자 규모를 축소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유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앞서 셰브론 등 다른 원유 회사들도 사업 축소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원유 기업들이 잇달아 사업 축소를 발표하면서 미국의 산유량이 줄어들어 전세계 원유시장의 공급과잉 현상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미국 정제시설 노동자들의 파업과 달러 약세 역시 유가 상승을 도왔습니다.
 
하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아직 유가의 바닥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추가 하락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유가 하락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 수요 부족 및 공급 증가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의견입니다.
 
소시에떼제네랄은 "올해 상반기에만 3억배럴의 재고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고 가레스 루이스 데이비스 BNP파리바 전략가 역시 "원유 공급 과잉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고 최근 유가 반등은 지속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습니다.
 
밥 더들리 BP 최고경영자 역시 유가가 100달러로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우성문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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